GOTY 탈락 후 발더스게이트3에 평점 테러? 중국 게이머들의 '오공' 집단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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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ame of the Year(GOTY)에서 소니의 일본팀 팀 아소비가 개발한 *‘아스트로봇’*이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중국 게이머들이 밀어주던 게임 *‘검은신화 오공’*이 탈락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1. 중국 게이머들의 분노와 ‘발더스 게이트3’ 테러

중국인 게이머들은 자신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검은신화 오공’*이 GOTY를 수상하지 못하자 격렬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시상식에서 발더스게이트3를 만든 라리안 스튜디오 CEO의 수상 발표 발언이 중국 커뮤니티에서 와전되며 상황이 악화됐습니다.

• 스벤 빙커(CEO)의 발언:
  “그들은 (아스트로봇 개발팀) 시장 점유율이나 매출 증가만을 목표로 게임을 만들지 않았다.”
  이 발언이 **‘검은신화 오공은 판매와 점유율만을 노린 게임’**이라는 저격으로 곡해되며 중국 게이머들의 화를 더욱 불붙였습니다.

결국, 아스트로봇은 PS 전용 게임이라 스팀 테러가 어려웠고, 분노한 게이머들이 엉뚱하게 발더스게이트3의 스팀 페이지로 몰려가 평점 테러를 벌이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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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오공’ 개발자

오공 개발자 측은 중국 게이머들의 분노를 잠재우기보다 오히려 부추겼습니다. 개발자는 장문의 SNS 글을 통해 “매우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시상식에 괜히 왔다”**며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 “자랑스러운 중국 게임이 오만한 시상식에서 폄하되었다.”
•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이런 발언은 마치 게이머들에게 공격 명령을 내리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졌고, 중국 게이머들은 더욱더 단결해 온라인 플랫폼과 커뮤니티를 뒤흔들기 시작했습니다.

3. 영어권 커뮤니티까지 침범한 중국 게이머들

발더스게이트3에 대한 평점 테러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그라들고 있지만, 일부 중국 게이머들은 영어권 **레딧(Reddit)**과 유튜브 등 글로벌 커뮤니티로 침범하여 여론을 선동하며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발더스게이트3와 아스트로봇을 향한 비난
• ‘검은신화 오공’을 저평가한 서구권 시상식을 향한 불만

중국 게이머들의 집단적 행동은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논란의 본질과 글로벌 게임 시장

이번 논란은 단순히 GOTY 수상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넘어서, 중국 게임 산업과 게이머들의 문화적 태도를 다시금 조명하게 했습니다. 오공 개발자의 발언이 기름을 부으며 게이머들의 집단행동을 더욱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 시장은 이제 국경을 초월한 경쟁의 장이 되었고, 게임의 본질과 플레이어의 재미가 아닌 국가적 자존심이 개입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