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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보이드,10년넘게얼리액세스인이유?개발자의솔직한답변

KEKEWO 2025. 3. 2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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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가 10년 넘게…가 아니라, 이번엔 게임 얘기입니다. 프로젝트 좀보이드(Project Zomboid)라는 좀비 서바이벌 게임은, 2013년쯤부터 스팀에서 “얼리액세스” 형태로 판매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지금 2023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여전히 1.0 정식 출시가 아닌 상태라, “얼리액세스의 대표적 폐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곤 하죠. 사실 이 게임, 중독성 있고 탄탄한 시스템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언제 완성되나?”라는 질문이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최근 개발자가 스팀 포럼에 올린 글을 보면, 이들이 굳이 얼리액세스를 풀지 않는 이유가 뚜렷하게 있더라고요. 말 그대로 “완벽한 좀비 서바이벌 게임을 만들 때까지는 1.0이라 말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핵심 내용 정리해볼까요?

1. 10년 넘게 얼리액세스, 대체 왜?

개발자의 요약:

  • 우리가 “정식 발매” 버튼을 눌러버리고, 남은 개발 분량을 유료 DLC나 “좀보이드2, 좀보이드3”로 내놓으면, 지금처럼 욕먹지 않고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었다.
  • 하지만 우리는 이 게임이 최종적으로 가장 ‘깊고 풍부한’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 되길 원한다. 그래서 그 목표 달성 전엔 1.0으로 내고 싶지 않다.
  • 언제든 (스팀 백엔드에서) 1.0이라 선언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만족하기 전까지는 얼리액세스를 벗어나지 않겠다.

결국, 개발팀 입장에선 “1.0 찍고 땡!” 하는 순간, 새로운 게임으로 갈아타거나 DLC로 돈 벌고 싶어질 유혹이 커진다고 합니다. 현재는 한 번 구매하면 모든 업데이트가 무료라서, 유저들이 추가로 돈을 낼 일 없다는 거죠. 즉, “우리가 진짜로 목표를 다 이룰 때까지, 이 게임은 얼리액세스 상태다”라는 것.


2. 그래서 현재 게임은 어때?

  • 꾸준한 업데이트: 좀보이드 개발사는 공지가 자주 늦어지고, 소위 ‘느긋한 개발’이라 욕먹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내고 있긴 합니다.
  • 동시접속자 폭증: 2021년 말 2022년 초에 유저 수가 갑자기 늘어나, 스팀 인기 게임으로 올라섰어요. 최대 45만 명 동시접속까지 찍었었죠.
  • 평가는?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유튜브나 트위치에서 스트리머들이 종종 플레이합니다. “뼈 있는 좀비 서바이벌”이라는 평도 많아요.

3. 게임이 재미없지도 않은데 왜 욕먹었나?

  • ‘얼리액세스 = 미완성 게임’ 인식: 10년 넘게 얼리액세스라니, “언제 완성될지 모르겠고, 개발 의지 있는 거 맞아?”라는 부정적 시선이 있었습니다.
  • NPC 시스템: 초창기에 약속했던 “NPC 추가”가 아직도 안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오래 걸리고 완성은 요원하다”는 비판이 많은 것.

하지만 개발팀은 NPC 시스템이 이 게임의 핵심 목표 중 하나고, 완벽하게 구현하고 싶기에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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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발자의 입장 요약

  1. ”얼리액세스가 ‘나쁜’ 건 아니다”
    • 오히려 조기에 1.0으로 내고, 나머지 컨텐츠를 유료로 파는 것보다, 지금처럼 계속 무료업데이트로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이 더 낫다고 주장.
  2. ”구입 전에 잘 확인해주길…”
    • 개발팀은 “이 게임을 사도 괜찮은지, 스트리머 영상, 리뷰, 업데이트 기록 등을 보고 판단해달라.”
    • “우리는 계속 개발 중이고, 완벽해지는 순간까지 얼리액세스를 유지하겠다.”
  3. ”언제 1.0 나오냐고 욕하지만… 사실 그 욕 안 듣고 싶으면 진작 땡쳤을 것.”
    • 마무리를 지어도 되고, DLC로 팔 수도 있지만, 그건 우리의 개발 철학이 아니다.

5. 생각해볼 점

  • 얼리액세스가 길어질수록 유저들의 불안: “내가 산 게임, 혹시 개발하다 말진 않을까?”
  • 반대로, 완성을 서두르다 DLC로 나누거나 2·3로 넘어가면: 유저들은 더 많은 금액을 내야 할 수도 있고, 콘텐츠가 갈라지니 호불호가 있을 것.
  • 좀보이드 팀은 느리지만 꾸준히: 결과적으로 10년 걸렸어도 지금 인기 많은 걸 보면, 꽤 성공적으로 가고 있는 셈이다?

프로젝트 좀보이드는 얼리액세스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며, 그만큼 비판도 많았지만, 개발팀은 자신들의 장기적 목표무료 업데이트에 자부심을 갖고 있네요. 얼리액세스를 빨리 끝내고 1.0으로 내놓으면, 오히려 유저들이 DLC를 사야 할 가능성도 생길 거고, 개발에 대한 동기부여도 달라질 거라는 말이 설득력 있기도 합니다.

“게임이 재밌고 꾸준히 업데이트된다면, 얼리액세스 기간이 길어도 괜찮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래도 10년은 너무 길다…”고 느낄 수도 있죠. 어쨌든, 개발사가 목표하는 지점을 향해 차근차근 가고 있으니, 과연 완성된 NPC 시스템과 함께 1.0으로 정식 출시하는 날이 언제가 될지, 지켜볼 만한 흥미로운 사례인 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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