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대 인텍스 에어쇼파 실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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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도리입니다 :)
플스3 하나 얻어온 뒤로 타이틀이랑 주변기기 지르다 보니… 기계값보다 더 나가는 그 기분, 게이머라면 아시죠 ㅎㅎ 요즘 그란투리스모6에 G쿠페 튜닝하며 몰입 중인데, 문제는 허리. 쇼파가 없다 보니 오래 앉아있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창고에서 큰 쇼파를 꺼내볼까 했다가 사이즈가 넘쳐서 포기!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게 INTEX(인텍스) 에어쇼파 + 스툴 세트였습니다.

가격대는 2만원대. 저는 YES24 포인트를 잘 모아둔 덕분에 몇천 원에 겟했습니다. 책 읽는 것도, 게임하는 것도, 가끔 낮잠까지 할 용도로 딱이겠다 싶었어요.

박스를 열어보니 다국어 설명서와 튜브 펑크 패치, 본체가 가지런히 접혀 들어있습니다. 후기들 보면 고무 냄새 이야기가 많던데 제 건 생각보다 약했어요. 환기 한두 번 시켜주고 바로 사용해도 무난한 정도였습니다.

바람 넣는 부분은 바닥면 에어밸브에 달려 있고, 지름이 꽤 큰 편이라 집에 있던 자전거 펌프는 규격이 안 맞아 쓰지 못했어요. 입으로 불까… 했다가 그건 진짜 큰일 날 것 같아서 패스 ㅋㅋ 대신 스파크 트렁크에 있던 GM 순정 시가잭 컴프레서를 꺼냈습니다. 집에 시가잭 어댑터가 있어서 실내에서 바로 사용했는데요, 소음이 꽤 있으니 밤에는 금지! 미니 컴프레서라 출력은 약하지만 약 30분 돌리니 쇼파+스툴 완성됐습니다.

완성된 모습은 생각보다 사이즈가 큼직하고 안정감 있어요. 바닥은 PVC 재질이라 미끄럼이 덜하고, 앉는 면은 벨벳 터치라 촉감이 기분 좋습니다. 옆에 컵홀더도 있어서 리모컨이나 캔 음료 툭 올려두기 딱. 저는 일부러 바람을 빵빵하게 넣지 않고 조금 덜 주입했는데, 그게 더 푹신하고 몸이 편했습니다. 스툴에 발 올리고 한 판 하고 나면… 세상 다 가진 느낌이랄까요 😌

사용 소감 한 줄 요약: 가격 생각하면 진짜 대만족. 특히 원룸·자취방처럼 공간이 작은 곳에서 쇼파 욕구가 폭발하는 분들께 강추입니다. 방수 재질이라 야외·물놀이 갈 때도 요긴할 듯하고, 캠핑 감성에도 찰떡일 것 같아요. 덕분에 슬쩍 인텍스 풀장도 눈에 밟히는 중… 위험합니다 ㅋㅋ

마지막으로 작은 팁만 남길게요. 처음 팽창하면 소재가 조금 늘어나 하루 정도 지나 추가로 바람을 한 번 보충해주면 더 탄탄해지고, 과충전은 금물! 날카로운 물건, 뜨거운 난방기구와는 거리 두기 잊지 마시고요. 혹시 미세 누설이 생기면 동봉된 패치로 깔끔하게 막아 쓰면 됩니다.

가볍게 들였다가 만족감이 큰 아이템이네요. 게임할 때 허리 아픈 분들, 거실 한켠에 포근한 자리를 만들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다음엔 셋팅 변경(바람량·방석 추가)별 착석감 비교도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