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오피스에 숨겨진 비밀, 이스터에그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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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에 발매된 윈도우 오피스 95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었습니다. 사용자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도시전설' 같은 이스터에그가 숨겨져 있었죠. 이 전설적인 이스터에그는 바로 엑셀 95에서 등장합니다.

엑셀 95의 숨겨진 게임: '고통받는 영혼들의 전당'

엑셀 95를 실행하고 95번째 행으로 이동한 후 TAB 키를 누르면 B95 셀이 선택됩니다. 여기서 'Ctrl'과 'Shift' 키를 누른 채로 마우스로 'Tech support'를 클릭하면, 놀랍게도 '고통받는 영혼들의 전당'이라는 게임이 실행됩니다. 이 게임은 당시 유행하던 '둠(Doom)' 게임을 오마주한 것으로, 빌 게이츠와 MS 개발진들의 사진이 등장해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음모론자들은 이 게임의 제목을 보고 빌 게이츠가 악마 숭배자라는 황당한 음모론을 펼치기도 했지만, 이는 단순히 MS 직원들이 둠의 팬이 많아 재미로 만든 게임일 뿐입니다.

오피스 97의 또 다른 비밀

오피스 95의 성공적인 이스터에그에 이어, 오피스 97에도 다양한 이스터에그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엑셀 97에 숨겨진 미니 게임입니다. 엑셀 97을 실행하고 특정 키를 누르면 MS의 유명 비행 시뮬레이터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의 미니 게임이 실행됩니다.

워드 97과 MS 액세스 97에도 각각 '핀볼' 게임과 'MAGIC 8 BALL'이라는 게임이 숨겨져 있었으며, 사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오피스 2000: Dev Hunters 레이싱 게임

오피스 2000에서도 이스터에그는 계속되었습니다

엑셀 2000에서 특정 절차를 따라가면 'Dev Hunters'라는 레이싱 게임이 실행됩니다. 이 게임 역시 MS의 숨겨진 이스터에그 중 하나로, 사용자가 특별한 코드를 입력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비밀이었습니다.

MS의 변화: 이스터에그 중단

그러나 2002년 이후, MS는 'Trustworthy Computing'이라는 취지로 자사 프로그램의 이스터에그 탑재를 중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시리즈와 아웃룩 등의 다른 프로그램에는 여전히 다양한 이스터에그가 숨겨져 있어, 사용자들이 이를 찾아내는 즐거움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단순한 생산성 도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러한 이스터에그를 통해 사용자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오피스 시리즈에도 과연 새로운 이스터에그가 등장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