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1TB 하드디스크 AS 후기

몇 만원 아끼려다 받은 스트레스, 그리고 검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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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 신청 사유

저는 SSD를 메인으로 쓰고, 보조 저장용으로 마샬 1TB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년도 안 돼서 속도 저하와 블루스크린 현상이 발생…
배드섹터 검사를 해보니 역시나 배드섹터 발견 → AS 접수.

부팅 불가 현상은 없어서 다행히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었지만, 700GB 백업 작업은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백업 & 분해 청소

저장용 하드가 따로 없어서 외장하드, ASUS 노트북, HP 노트북 3곳으로 분산 백업.
속도가 너무 느려서(모터 이상 추정) 700GB 백업에 4시간이나 소요됐습니다.

하드 탈착 김에 컴퓨터 청소까지 진행:

• 먼지 에어스프레이로 파워, CPU팬, 그래픽카드팬 먼지 제거
• 대학 시절엔 2주에 한 번씩 청소했는데, 이제는 귀찮음이 먼저…

AS 발송

• 마샬 하드는 1년 무상 AS (짧음)
• 교환 시 혹시나 같은 제품 수리 후 재발송할까 봐 매직펜으로 외관에 마킹
• 뽁뽁이로 포장 후 발송

배송 지연

AS 센터에서 제품 받은 다음 날 바로 발송해주지만, CJ택배 배송이 매우 느림

• 발송 후 도착까지 2~3일 소요 (물류창고에서 하루 이상 대기)
• 급한 물품은 거래처에 우체국 택배 요청하는 편

새 하드디스크 수령

• 밀봉 상태, 외관상 새 제품처럼 보임
• 마킹한 부분이 없는 걸로 보아 제가 보낸 제품은 아님 (리퍼 여부는 불명)

배드섹터 검사 결과

GMDATA HDD SCAN Ver 2.0으로 검사:

• 검사 시간: 2시간 5분
• 검사 용량: 931.5GB
• 배드카운트: 0 (정상)

마샬 하드에 대한 의문

마샬은 명보라는 회사에서 취급하며, 공식적으로 “리퍼 제품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도시바 출고 전 검사에서 불합격한 제품을 수거해 파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총평 & 추천

• 초반에는 가성비 최고라며 극찬했지만, 지금은 무서워서 메인 저장용으로는 못 씁니다
• 중요한 자료라면 몇 만원 더 주더라도 네임드 브랜드 추천
• 마샬은 CCTV용 정도로만 사용하는 게 안전
• 1년 안에 고장날 확률 높음 → AS 기간 끝나면 그냥 무기(?)로 써야 할 판
• 참고로 삼성 HDD는 무상 AS 5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