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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실외기를 방안에 설치하고 갔어요.

히도리 2023. 7. 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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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설치 잘못으로 오피스텔 임차인 '고열'…설치업체, 무책임 행동에 질타"

지난해 7월 오피스텔 임차인의 문의로 에어컨을 교체를 했는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에어컨에서 찬 바람이 나오지 않아 임차인이 주인에게 연락을 한 후, 오래된 에어컨을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인은 오피스텔 맞은편에 위치한 직영점을 방문하여 새 에어컨을 주문하였으며, 설치 업체에 의해 설치까지 완료되었습니다. 그러나 엊그제, 임차인이 집이 너무 더워서 살 수가 없다며 실외기에서 더운 바람이 나온다고 주인에게 재차 연락이 왔었다고 합니다. 

불과 1년 전에 교체한 에어컨이라 주인은 어리둥절했습니다. 임차인에게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였고, 임차인이 보내준 사진에서 깜짝 놀랬다고 합니다. 에어컨 실외기실이 좁아서 실외기가 안들어가자, 설치 기사가 방 안에 거치대를 만들어서 그 위에 에어컨 실외기를 올려 놓은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주인은 설치 기사의 설명을 믿고 실외기실이 좁아서 거치대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고, 약 30만원의 추가 설치비를 입금하였다고 합니다. 임차인과 주인 모두 직장생활로 인해 직접 현장을 확인하지 못하고, 비밀번호만을 제공하여 설치를 진행한 상황

무리한 설치로 인한 결과,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임차인은 에어컨이 아니라 온풍기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여름철 성수기에 바쁜 것은 이해한다 하더라도, 설치가 불가능하다면 취소하고 다시 주문을 유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설치업체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업계의 설치 표준과 규정을 재검토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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