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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공무원! 에어컨도 훔치고! 폭행도 하고! 마지막으로 음주사고까지!

히도리 2023. 6. 10.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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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공무원, 여러 범죄 후 음주운전 사고로 붙잡혀...

속초시의 한 공무원이 특수절도, 운전자 폭행 등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지른 뒤, 최근에는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8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50대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께 속초시 조양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A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217%의 상태로 승용차와 화단을 연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승용차 운전자는 골절 상과 같은 4주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난해 6월, A씨는 고성군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고성군청 소유의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처가에 설치한 것으로 밝혀진 에어컨을 "홀몸노인 주택에 설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열흘 정도 후에 A씨는 서울에서 버스 기사와의 싸움에 이어 경찰을 폭행하는 사건으로 다시 한번 경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춘천지법 속초지청은 A씨의 에어컨 절도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합의 등의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A씨는 버스 기사 폭행 사건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속초시청은 법원의 판결 이후 A씨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였고, 지난달 26일에는 인사위원회로부터 해임 처분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시청은 이달 5일 A씨에게 해임을 정식으로 통보하였습니다.

속초시 관계자는 "시민의 공복인 공직자의 그릇된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위한 조치를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와 함께 징계를 받았던 B씨는 복직했다고 전해졌습니다.

A씨의 연속적인 범죄와 음주운전 사고는 공무원으로서의 직무유기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은 시민을 위해 행동해야하며, 이와 같은 행동은 그들이 수행해야 할 사명에 위배됩니다.

이런 사건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무원들의 행동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훈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교육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속초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들의 행동강령을 강화하고, 이와 같은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충실하게 임하고, 공공의 복리를 위해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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