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도리 입니다.
오늘은 정말 신기하고 매력적인 렌즈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삼양(Samyang)의 리마스터 슬림(Remaster Slim) 시리즈입니다.
삼양렌즈는 가성비 렌즈로 꽤 많은 렌즈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양2470부터 35150, vf등 많은 렌즈들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현재 주렌즈가 된건 소니2450...
페이로 찍지 않는 이상 각잡고 찍을 필요가 없어진 요즘... 원바디에 2450이 몇개월째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가격도 저렴한 삼양 슬림 시리즈가 나왔다는 소식에...하염없이 기다렸죠. (카페에 미리 받아분들 소식에 얼른 출시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삼양 빠돌인데... 왜 체험단 카톡문자 안오나요... ㅜㅜ)
언박싱부터 기대감 UP!
아무튼 각설하고 언박싱을 해봅시다.
포장은 밀봉따위는 없는 삼양감성... ㅋㅋㅋ 가격대를 생각하면 전부 용서가 됩니다.
렌즈를 받아보고 가장 먼저 놀란 것은 그 작고 깜찍한 크기였어요. 작은 박스를 열어보니 손바닥만 한 하드 케이스가 나오더라고요. 케이스를 열어보니 앙증맞은 렌즈들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정말 렌즈캡 몇 개를 쌓아놓은 듯한 두께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소니를 첫 입문 시킨 7c... r5 사용하고 나서 부터는 영상 찍을때 보조용으로만 쓰고 점점 먼지만 쌓이고 있는 카메라 입니다. 아직까지 가벼워서 들고다니긴 편하지만 2450이 주포가 되어버린 후 크롭이 더더욱 필요해져서 무조건 r5만 들고 다니는...
슬림 시리즈로 인해 7c의 다시 부활이 되었습니다.
리마스터 슬림 시리즈란?
크기가 정말 미쳤죠?
카메라 가방이 필요없을 정도로 컴팩트해진 크기에 일반 가방에도 쏙 들어가서 현재 데일리카메라로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화질이니 촛점 속도니 이런건 다 떠나서 가벼움 하나로 그냥 끝...
2470... 아니 35150 들고 다니다 보면 마치 제 팔뚝이 최홍만이 되어가는듯 한데... 슬림시리즈는 마치 소녀의 팔뚝으로 다시 돌아갈듯 해요.
아! 삼양 리마스터 슬림 시리즈는 21mm f/3.5, 28mm f/3.5, 32mm f/2.8 세 가지 렌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렌즈들의 특별한 점은 AF 구동장치가 있는 본체 모듈과 교체 가능한 렌즈 모듈로 나뉘어 있다는 거예요. 하나의 본체에 렌즈 모듈만 바꿔 끼우면 되니, 정말 효율적이죠!
이렇게 바꿔 끼울수가 있어요.
50mm 화각을 제일 좋아하는데... 그게 살짝 아쉽긴 합니다...
또한 이 렌즈들은 과거의 전설적인 필름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고 해요.
- 21mm f/3.5: 리코 GR21
- 28mm f/3.5: 미놀타 TC-1
- 32mm f/2.8: 로모 LC-A
과거의 명작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느낌이 들어서 더 애착이 가더라고요.
다만 렌즈를 바꿀때 조심해서 분리해야 됩니다. 보시다시피 스크레치에 엄청 취약합니다.
필터가 끼워질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는데 혹시나 해서 집에 굴러다니는 49mm 필터를 끼우니 딱 맞아 떨어집니다.
촛점 속도는 당연히 빠릿빠릿하지 않습니다. 영상 촬영도 가능하긴 하지만 사진 전용으로 추천드립니다.
순서대로 21, 28
그리고 32mm 입니다.
나름 깨끗하게 잘 나옵니다. 누런끼가 살짝 묻어 나오긴 하지만요.
이것보다 화질이 더 떨어져도 저는 대만족 했을꺼 같아요.
여행에는 무조건 간편함...
그것 하나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런데... 축제에 촬영 갈때는 대포달고 가면 입장 시켜주던데... 슬림 시리즈 들고가면 꼭 출입증을 확인한다는게 귀찮을뿐...
그렇다고 못생겼냐고요???
저는 핸드스트랩만 사용합니다. 그런데 7c 넥스트랩을 단것 보이시나요?
아주 오래전 힙합퍼 같은곳에서 DSLR 목에 걸고 다녔을때 감성을 느끼기에 너무 좋은 사이즈 입니다.
여성분들도 정말 좋아할만한 사이즈 입니다. 저는 흉칙한 손으로 작은 카메라를 들고 다녀서 별로지만... 여성분이 들고 다닌다면 더 어울릴꺼에요.
주말에 농사일 하러 갔다가 이미지 품질이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어요. 특히 32mm의 화각은 좁은 골목길에서 스냅 사진을 찍기에 최적이었어요.
🤔 장점과 단점은?
장점
-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로 휴대성이 뛰어남
- 하나의 본체로 여러 렌즈 교체가 가능해서 경제적임
- 아날로그 감성의 디자인이 멋짐
- 국산 브랜드로서의 신뢰감
- 그냥 이쁨
단점
- AF 소음이 조금 있음 (조용한 환경에서 영상 촬영 시 주의 필요) 사실 많이 큼
- 조리개 값이 상대적으로 어두움 (f/2.8 ~ f/3.5) 이건 돈뽕의 맛을 봐서 어느덧 2.8도 어둡게 느껴지는 나를 탓해야 됨
- 방진방적 기능이 없음
- 이너포커싱 미지원으로 필터 사용 시 주의 필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가볍고 컴팩트한 렌즈를 찾으시는 분
- 여행이나 일상에서 부담 없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싶으신 분
- 클래식한 디자인과 감성을 선호하시는 분
- 다양한 화각을 경제적으로 사용하고 싶으신 분
삼양 리마스터 슬림 시리즈는 저에게 새로운 촬영의 즐거움을 안겨주었어요. 렌즈 하나 바꿨을 뿐인데 카메라를 더 자주 꺼내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도 이 매력적인 렌즈로 특별한 사진 생활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혹시 궁금한 점이나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눠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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